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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정리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가 20일 자로 최종화를 찍었습니다. 16화로 완결된 드라마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종영했는데요. 웹툰과 다른 방향으로 전환되어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성황리에 종영하였습니다.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연기 원작보다 조금 더 다듬어진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눈물과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드라마를 안 보셔도 내용을 다 알 수 있을 만큼 정리해 놨으니, 드라마를 볼 시간이 없으시거나 미리 내용을 알고싶으신 분들은 자세히 읽어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오유라 경찰서 조사받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지금 검사 따위가 나댈 때가 아닌데? 아무 확신 없잖아."

    오유라가 검사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첫 장면이 시작되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였던 그녀는 비서가 오자마자 풀려나는데요. 그곳엔 이실장과 U&K회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회장은 오유라에게 선을 넘었다며 사표를 내라고 합니다. 사람이 되어 돌아오라며 봉사를 가라고 말하죠. 화가 난 오유라는 말대답을 하며 회장에게 대듭니다. 

    죽은 줄 알았던 수민의 부모가 살아 돌아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내가 뭘 했든, 증거 있어?" / "그래. 있어."

    화가 난 오유라는 회장을 등지고 나오는데 유지혁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지원의 이야기를 하며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지만 오유라는 증거 있냐고 뻔뻔하게 나옵니다. 유지혁은 증거가 있다고 하며 살아남은 수민의 부모를 보여주며 비서의 배신으로 두 사람이 살아남은 것을 알립니다. 유지혁은 제대로 벌을 받으라며 오유라를 압박하고, 살아남은 두 사람은 강지원 살인혐의로 체포되며 오유라에 대해 모두 말하겠다고 하며 수갑을 차며 오프닝이 끝납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양주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또 잔소리. 수술 잘 됐잖아요."

    양주란은 병원에서 눈을 뜹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실장, 유지혁과 강지원이 환한 미소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힘겹게 손을 들어 올려 엄지를 척, 하고 보여줍니다. 수술이 아주 잘됐던 것인지 행복한 음악이 나오며 그들을 비춥니다.

    양주란에게 정수민이 강지원을 살해하려고 했던 경위를 말하며 위로받고 양주란의 남편의 외도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눕니다. 

    양혜연과 백인호의 러브스토리는 마지막화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저 백은호 셰프님 좋아하는 거 같아요."

    웹툰에서의 달콤한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15화가 되는 와중에도 러브라인이 보이지 않았는데요. 15화에서 은근한 인호의 시선에 혜연이 계속 닿았고 16화에서 드디어 두 사람이 이어지는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저도 정말 기대가 많았는데 두사람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니 훈훈하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골든 리트리버과의 강아지 같은 매력의 인호와 발랄한 몰티즈 같은 혜연의 티키타카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간질거리게 만드네요. 두 사람은 회사에서 장난치다가 손도 잡고, 혜연은 백은호 셰프님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고백을 해버립니다. 

     

    수민은 또다시 범죄를 준비하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강지원, 다 너때문이야."

    수민이 검은 옷에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시너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장면이 스쳐 지나갑니다. 다음장면은 양주란과 이실장, 유혜연커플 강지원커플이 다 같이 모여 술 한잔을 나누며 회포를 풀고 있습니다. 이실장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처음으로 큰소리 내어 웃는 모습에 깜짝 놀랐네요. 이실장이 적극적으로 양주란에게 대시하는 모습과 백인호가 혜연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띄우는 장면이라 흐뭇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며 극 중은 어두운 음악과 을씨년스러운 모드로 변합니다. 벨소리가 울리고 문을 열었던 강지원의 집에 수민이 들어와 강지원에게 전기충격기로 공격을 하고 강지원은 쓰러져 버립니다.

     

    강지원을 또다시 죽이려고 하는 수민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한치의 예상도 벗어나질 않네."

    강지원을 기절시키고 지원의 집에 낮에 샀던 시너를 마구 퍼붓습니다. 불을 질러 그녀를 살해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깨어난 강지원은 수민에게 뭐 하는 거냐고 말하고 수민은 태연하게도 "그냥 기절해 있는 게 편할 텐데" 라면서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수민은 미안하다면서 과거의 모습과 겹친 똑같은 대사를 내뱉습니다. 실소가 터진 강지원은 그녀를 차갑게 올려다보며 "한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네." 라며 응수하고 둘은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입니다.

    이런 일을 예상하고 유도를 열심히 배웠던 강지원은 수민을 바닥에 내다 꽂으며 그녀를 제압합니다. 수민을 너무나도 잘 알았던 강지원은 기다렸다는 듯 "네가 저지른 일 니가 감당해." 라며 말합니다. 과실치사를 주장하려던 수민은 강지원의 집에 cctv가 있었다는 걸 간과한 것이죠. 전부 알고 있었던 지원은 미리 집에 cctv를 설치한 것입니다. 증거를 모두 만들어버린 수민은 그대로 경찰서에 연행되어 갑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오유라의 최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넌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어. 해고야."

    오유라는 조사를 마친 뒤 비서에게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며 해고통보를 날리며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경찰서를 빠져나갑니다. 난폭운전을 하는 오유라는 아빠에게 전화가 오지만 무시하며 계속 난폭하게 운전을 합니다. 그러다 큰 교통사고가 나면서 사망하게 됩니다. 저기에도 벚꽃 잎이 흩뿌려져 있네요.

    사라진 유지혁의 하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지원 씨, 사라졌어요."

    오유라의 사망과 함께 유지혁의 가슴에 있던 하트모양이 사라졌습니다. 바닥엔 집에 있을 수 없는 벚꽃 잎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오유라가 교통사고로 죽으면서 원래 죽었어야 할 유지혁의 운명이 사라지며 하트모양도 사라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뉴스속보로 보도되는 오유라의 죽음은 생각보다 조금 허망했네요. 좀 더 극적인 연출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지만 자극적인 장면이라 넣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성공적인 이혼을 마친 양주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이혼 성공한 거 축하합니다." / "만세!"

    양주란은 이실장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이혼을 마무리했습니다. 양주란은 첫 솔로기념으로 친구들과 함께 하겠다며 돌아서지만 이내 다시 와서 이실장에게 밥을 사겠다고 합니다. 이실장은 기쁜 듯 웃습니다. 양주란은 새로 연 백인호의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회포를 풉니다. 

    이대로 이야기가 끝나는 걸까?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가 종영을 바라보면서 모든 악역들이 벌을 받았습니다. 그 뒤는 어떨까요? 정리해 보며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최종화에선 악역들과 방해꾼들의 반성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김대리(전 김 과장)의 진심 어린 사과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사실 전에 밀키트 말이야. 내가 중간에 방해한 것도 있고.. 미안하다고."

    밀키트 건으로 강지원을 괴롭혔던 것에 대한 사과를 깊이 반성하고 사과를 합니다. 하지만 자뻑에 빠져 조금 꼴 보기 싫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귀엽게 마무리 지은 것 같네요. 양주란 과장에게 양 과장이라고 꼬박꼬박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조금 비호감에서 나아진 기분이네요.

    벚꽃 잎을 맞으며 함께한 대학교 데이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지혁 씨, 나랑 결혼해 줄래요?"

    예전 그들이 처음 만났던 대학교에 가서 따듯한 햇살과 쏟아지는 벚꽃 잎을 맞으며 강지원은 지혁에게 프러포즈합니다. 

    지혁은 조금 삐친 얼굴로 프러포즈를 한 그녀를 버려두고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당황한 지원은 투덜거리지만 유지혁은 꽃다발을 가지고 오며 청혼은 자신이 먼저 하고 싶다며 꽃다발을 전합니다. 무릎을 꿇으며 반지를 꺼내 그녀의 손에 끼워줍니다. 

    "나랑, 결혼해 줄래요?"

    지혁의 프러포즈에 사랑스러운 노래가 흐르고, 벚꽃잎이 흐드러지게 떨어집니다. 눈물진 얼굴로 받아들인 프로포즈에 행복하게 웃으며 키스를 나누는 두 커플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수민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강지원 죽여버릴 거야! 아, 아 내가 잘못했어! 지원이 밖에 없었어! 교도관님 나 좀 내보내줘요!"

    교도소에 수감되어서까지도 강지원을 가해자로 만들며 불쌍한 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면회가 왔다고 하여 나가봤는데 박민환이 죽지 않고 돌아와 그녀의 앞에 앉아있습니다. 보험금 10억을 이야기하며 그걸 지원에게 전해달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건 망상이었습니다. 수민은 교도소에서 미쳐버려 난동을 부립니다. 망상에 빠져 절규하는 모습이 통쾌하기보단 찝찝함이 더 남았던 장면이었네요.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는 강지원과 유지혁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모든 게 다 조금씩은 나아졌어요. 그렇게 믿어요."

    너무 아름다운 모습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강지원의 모습에 광고에 있던 검은 드레스를 입은 지원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잘못된 시집을 갔을 때 입었던 촌스럽고 초라한 드레스랑 비교되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하는 모습에 제가 다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식장에는 이실장이 사회를 보고 지원을 괴롭혔었던 고등학교 친구들, 회사동료들도 모두 참석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유지혁의 결혼식 머리는.. 애교머리 두 가닥이 조금 웃기긴 했으나 그래도 잘생김이 뚝뚝 묻어 나오네요.  부케는 동생인 혜연이 받게 되었습니다. 인호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귀엽네요.

    반성하는 고등학교 친구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내 축의금도 엄청 많이 하고 축하도 많이 했는데, 밥은 안 먹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지원이한테 미안해서.."

    지원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에 축의금도 많이 했지만 밥도 안 먹고 가겠다고 합니다. 사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을 했지만 그래도 행복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있으니 용서해 주기로 합시다.

    재단 이사장이 된 강지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두 번째 기회는 있어야 합니다. 아니, 반드시 주어져야 합니다."

    훌륭한 커리어우먼인 강지원은 U&K의 일원으로서 이사장이 되었습니다. 큰돈이 오가는 사업을 하며 복지에도 힘을 쓰겠다며 발표하는 지원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두번째 기회라는 슬로건은 지원의 경험으로 다져진 것 같죠? 두번째 삶을 힘있게 살아가는 모습과 그것을 응원하는 유지혁의 모습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웹툰의 모습과 같이 쌍둥이를 낳은 부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킁킁, 응아.. 했네요." 

    웹툰에서처럼 쌍둥이를 낳은 강지원 유지혁 부부는 쌍둥이를 한 명씩 안아 올려 초보 육아를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서툰 두 사람의 육아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초췌한 모습들이 인간적으로 다가오네요. 강지원의 아버지의 묘에는 유지혁과의 행복한 사진들과 아기들의 커가는 모습들이 하나씩 걸리며 시간이 흐름을 암시해 줍니다.

    또 셋째까지 낳으며 훌륭한 금술을 자랑하네요. 딱딱한 모습이던 회장도 아기를 안아 들고 행복한 모습입니다.

    10년 뒤의 그들, 강지원이 죽었던 그날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고마워요, 아빠."

    벚꽃이 만개한 그림전시회를 보며 10년이 지난 시점을 이야기합니다. 아름답게 핀 벚꽃그림을 바라보며 아버지를 생각하는 지원과 그런 지원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둘은 강지원이 죽었던 날에 전시회를 열어 새로운 날을 맞이합니다. 머리가 길어진 강지원의 모습이 웹툰의 강지원과 흡사하여 또 한 번 캐스팅에 감탄했네요. 눈물을 가득 머금고 웃으며 행복하다는 지원의 말 뒤로 그림에서 거짓말같이 벚꽃 잎이 떠오릅니다. 아버지가 오신 걸까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드라마는 분홍빛 그림 속 벚꽃잎과 어우러져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내 남편과 결혼해줘 OST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화 결말

    시간의 상처 - 김소연

    내겐 아무 소원 남아있지 않아요- 카더가든

    오늘부터- 빈센트 블루

    연극- 린

    The Journey- Kelley McRae

    네가 좋아하는 건 나도 다 좋아 - 임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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